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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

지구

지구는 표면에 액체 바다가 안정적으로 존재하고 생명이 확인된 유일한 행성입니다. 판 구조 운동은 탄소를 순환시키고, 자기장은 태양풍을 막으며, 달은 자전축을 안정시키고 조수를 만듭니다. 이 푸른빛은 우연히 생긴 색이 아니라, 수십억 년에 걸쳐 지질과 기후, 생명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빚어낸 모습입니다.

대표색
#4B83C3
시각 자산: Solar System Scope textures, based on NASA imagery and elevation data.CC BY 4.0

지구, 물과 생명이 함께 만든 푸른 행성

우주에서 지구가 파랗게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표면의 약 71%를 덮은 바다다. 물은 햇빛 가운데 붉은 계열을 더 많이 흡수하고, 남은 파란 계열의 빛이 우리 눈에 들어온다. 하지만 지구를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색만이 아니다. 액체 물의 순환과 대기의 열 조절, 끊임없이 움직이는 지각, 그리고 생명과 환경의 상호작용이 함께 오늘날의 지구를 빚어 왔다.

바다는 늘 같은 파란색으로 보이지 않는다. 물속의 퇴적물이나 미세한 생물, 떠다니는 입자가 빛을 흡수하고 흩뜨리는 방식에 따라 초록빛이나 갈색, 때로는 붉은빛을 띠기도 한다. 지구의 물은 바다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얼고 녹고 증발하고 응결하는 과정을 거치며 바다와 대기, 지표와 지하를 끊임없이 순환한다.

  • 약 71% 바다가 덮고 있는 지구 표면의 비율
  • 약 97% 바다에 들어 있는 지구 전체 물의 비율
  • 약 78%와 21% 지표 부근 대기의 질소와 산소 비율
  • 얼음·물·수증기 같은 물이 모습을 바꾸며 바다와 하늘, 땅을 오간다

지표의 물은 어떻게 액체로 머물 수 있을까

물이 지표에 액체로 오래 머물려면 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은 환경이 필요하다. 지구의 온도는 태양과의 거리 하나로 정해지지 않는다. 지구가 태양에서 받는 에너지와 대기를 거쳐 우주로 내보내는 열이 함께 영향을 준다.

햇빛은 지표를 데우고, 데워진 지표는 에너지를 열의 형태로 다시 내보낸다. 이때 수증기와 이산화탄소 같은 온실가스가 열의 일부를 흡수해 곧바로 우주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한다. 이것이 자연 온실효과다. 이 과정 덕분에 지구는 액체 물이 존재할 만큼 따뜻한 온도를 유지한다.

온실효과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자연 온실효과는 지구를 따뜻하게 유지하는 기본 과정이다. 문제는 사람이 석탄과 석유, 가스 같은 화석연료를 태우며 이산화탄소를 늘려 대기가 이전보다 더 많은 열을 붙잡게 한다는 점이다.

지구의 물은 어떻게 순환할까

태양 에너지가 바다와 호수, 땅의 물을 데우면 일부가 수증기로 변해 공기 중으로 올라간다. 높은 곳에서 공기가 식으면 수증기는 작은 물방울이나 얼음 알갱이가 되고, 비나 눈으로 다시 지표에 떨어진다. 떨어진 물은 강을 따라 흐르거나 땅속으로 스며들고, 얼음에 저장되기도 한다. 물이 장소와 상태를 바꾸며 계속 이동하는 과정을 물의 순환이라고 한다.

  1. 증발 태양이 바다·호수·땅의 물을 데우면 일부가 수증기로 변한다.
  2. 응결 올라간 수증기가 차가운 공기에서 작은 물방울이나 얼음 알갱이가 되어 구름을 만든다.
  3. 강수 물방울과 얼음 알갱이가 커지고 무거워지면 비나 눈으로 떨어진다.
  4. 흐름과 저장 물은 강과 땅속을 지나 바다로 돌아가거나 호수와 얼음, 지하수에 머문다.
같은 물이 바다와 구름, 강과 얼음 사이를 오가며 지구의 날씨와 생명을 이어 준다.

가만히 있는 듯한 땅은 어떻게 움직일까?

지구의 단단한 겉부분은 하나로 이어진 껍질이 아니라 여러 개의 거대한 조각으로 나뉘어 있다. 이 조각을 이라고 한다. 판마다 움직이는 방향과 속도는 다르지만, 대체로 손톱이 자라는 정도로 느리게 움직인다. 그래서 우리는 일상에서 그 움직임을 느끼기 어렵다.

아주 긴 시간 동안 판이 서로 밀고 부딪히면 산맥이 만들어지고, 판이 벌어지는 바닷속에서는 새로운 지표가 생긴다. 판의 경계가 마찰 때문에 움직이지 못하다가 갑자기 미끄러지면 지진이 일어날 수 있다. 지금 보이는 대륙과 바다의 모양도 이렇게 오랜 시간 변해 온 결과다.

생명은 어떻게 지구의 공기를 바꾸었을까

식물과 조류, 일부 세균은 햇빛을 이용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양분을 만들고 산소를 내보낸다. 이 과정을 광합성이라고 한다. 지구의 대기가 처음부터 지금처럼 산소가 풍부했던 것은 아니다. 바다의 광합성 생물이 만든 산소가 오랜 시간 쌓이면서 약 24억 년 전 대기 중 산소가 크게 늘기 시작했다.

생명은 환경의 영향을 받기만 하지 않는다. 생물은 물과 공기, 흙의 성질을 바꾸고, 달라진 환경은 다시 생물의 삶에 영향을 준다. 지구 환경과 생명은 따로 완성된 것이 아니라 서로 영향을 주며 함께 변해 왔다.

우주에서 본 지구는 무엇을 보여줄까

파란 부분은 액체 물이 모인 바다이고, 흰 구름은 그 물이 대기 속을 이동하고 있다는 표시다. 눈에는 멈춰 있는 것처럼 보이는 대륙도 천천히 움직이고 있다. 식물과 조류, 작은 미생물은 공기와 물의 성분을 바꾼다. 지구 사진 한 장에는 움직이는 물과 땅, 살아 있는 생명의 흔적이 함께 담겨 있다.

지구의 환경은 한 가지 조건만으로 만들어지지 않았다. 태양에서 받은 에너지, 열을 조절하는 대기, 바다와 하늘과 땅을 오가며 순환하는 물, 천천히 움직이는 판, 주변 환경을 바꾸는 생명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 지금까지 지구 밖에서 생명의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것은 다른 세계에 생명이 없다는 결론이 아니라,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는 뜻이다.

출처

측정값

물리적 특성

지름
≈ 12,742 km계산값
평균 반지름
≈ 6,371 km측정값
질량
≈ 5.972E24 kg측정값
평균 밀도
≈ 5,513.4 kg/m³측정값
표면 중력
≈ 9.807 m/s²측정값
탈출 속도
≈ 11.2 km/s측정값
항성 자전 주기
≈ 23.935 h측정값
공전 주기
≈ 365.256 d측정값
평균 온도
≈ 288 K (14.9°C)측정값
표면 압력
≈ 101,325 Pa측정값
궤도 긴반지름
≈ 149,598,261.2 km모델 추정값
궤도 이심률
≈ 0.017 ratio측정값
자전축 기울기
≈ 23.439 deg측정값
직관적 비교

숫자로 느껴보기

지구 부피로 환산 · 계산값
1
평균 반지름을 구로 가정한 교육용 계산입니다.
70 kg인 사람이 받는 중력 · 계산값
지구와 동일 · 1배
이곳은 기준 행성인 지구입니다. 70 kg인 사람은 지구에서 그대로 70 kg입니다.
태양에서 지구까지 빛이 가는 데 걸리는 시간 · 계산값
8.32 min
두 천체 사이의 실제 거리는 궤도를 따라 움직이며 달라집니다. 이 시간은 태양에서 지구까지의 평균 거리를 기준으로 계산했습니다.
물질

구성 성분

대기

  • 질소
    78.08%
    표시 기준
    부피 기준
    근거 수준
    측정값
  • 산소
    20.95%
    표시 기준
    부피 기준
    근거 수준
    측정값

내부

  • 금속성 핵
    표시 기준
    수치 없이 설명
    근거 수준
    설명에 기반한 판단
연결 관계

연결된 우주 객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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